부산港 시설활용 극대화-고베港 환적화물 유입러시 대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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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釜山〓姜眞權기자]부산지방해운항만청은 20일 일본 지진으로 인한 고베항만기능 마비로 고베항 환적화물의 부산유입이 예상됨에따라 이들 화물의 원활한 처리를 위해 시설용도를 바꾸거나 장비를 추가 설치하는등 부산항 항만시설 활용을 극대화 하기로 했다. 부산해항청에 따르면 다른 선박에 옮겨 실어지는 환적(換積)화물의 부산항 유입에 따른 체선.체화 완화를 위해 현재 냉동어획물및 잡화부두로 이용하는 남구용호동 용호부두야적장(2천1백42평)을 컨테이너장치장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고철및 석탄 전용부두인 7부두의 4개선석중 1곳을 한시적으로 컨테이너선 전용선석으로 활용키로 하는 한편 관공선부두 야적장을 컨테이너장치장(7천3백개 동시적재)으로 전환키로 했다.부산해항청은 또 내년초 개장예정인 7부두 확 장구역(연간10만개 처리 가능)을 앞당겨 가동키로 하는 한편 지난해 44만개의 컨테이너를 처리한 4부두에 환적화물선박을 우선 배정키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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