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무자료거래 단속 국세청,설날 앞두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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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설을 앞두고 술의 무질서한 유통을 막기 위해 국세청이 20일부터 무자료주류(酒類)거래에 대한 일제 단속에 착수했다.
국세청 관계자는 『그동안 지속적인 단속으로 무자료 주류거래가많이 줄기는 했지만 무자료상들이 영업장소를 시외곽으로 옮겨 아직도 무자료 거래를 하고 있다』며 『설을 전후해 무자료 주류가유통될 것에 대비해 전국적인 무자료 거래 단속 에 나섰다』고 밝혔다.지방청의 상시단속반과 일선 세무서 직원등 총 5백명이 투입되는 이번 조사는 주로 서울 동대문구의 제기동시장과 영등포시장등 집단 상가와 송파구 문정동,노원구 상계동등 시외곽지역을대상으로 중점적으로 이뤄진다.이번 조사는 원칙적으로는 설 이전까지 집중적으로 실시되나,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설 이후에도 조사를 계속한다는 것이 국세청의 방침이다.
국세청은 이번 조사에서 적발된 무자료 주류를 모두 압수하고,상습적으로 무자료 거래를 한 업체에 대해서는 고발조치와 함께 관련 거래처를 추적해 무자료 술을 산 사람도 함께 처벌할 계획이다.한편 국세청은 작년 한햇동안 무자료 주류거래 자 2백36명을 적발했다.
〈宋尙勳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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