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창유업 박희영 회장 부산대 발전기금 10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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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가공업체인 ㈜희창유업 박희영(87·사진) 회장은 지난 7일 부산대 총장실에서 대학발전기금 10억원을 출연했다.

 전통문화 계승과 장학사업을 펼치고 있는 재단법인 죽암문화재단의 이사장이기도 한 박 회장은 “동남권의 중심대학으로서 지역사회와 국가 발전을 위한 우수 인재를 육성해온 부산대가 글로벌 명문으로 발전해가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기금을 출연하게 됐다”고 밝혔다.

 부산대는 이 발전기금을 캠퍼스 조성과 사회과학대학 연구지원기금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박 회장은 부산에서 대광홍차 등 식품업체를 경영하고 부산유업사, ㈜비락우유 등을 경영한 바 있으며, 1969년 경남 양산에서 희창유업을 창립해 운영 중이다.

 성균관 유도회 중앙본부 고문을 맡고 있는 그는 지난해 3월 사재 50억원을 출연해 재단법인 죽암문화재단을 설립, 지역문화 창달과 전통문화 계승을 위한 각종 사업을 벌이고 있다.

강진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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