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속대응 필요 PKO 獨,병력.장비제공방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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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베를린=劉載植특파원]독일은 앞으로 신속한 대응이 필요한 유엔평화유지 활동이 전개될 경우 병력과 군사장비를 제공할 방침이다. 클라우스 킨켈 외무장관은 이날 독일을 방문한 부트로스 부트로스 갈리 유엔사무총장과 회담 후 가진 공동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이는 독일이 앞으로 유엔내에서 보다 많은 책임을 받아들이겠다는 의사 천명인 동시에 독일군의 평화유지활 동 상시파병태세 완비 방침을 분명히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킨켈장관은 그러나 이같은 다짐이 곧 독일군이 앞으로 자동적으로 모든 유엔 평화유지활동에 참여하게 된다는 의미는 아니라고 말하고,냉전종식등 국제정세의 급변에 맞춰 독일군 조직이 대폭 재편되는 단계에 있기 때문에 현재로서 어느 정도■ 병력과 장비를 유엔에 제공할 수 있을지는 가늠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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