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차업제 增産 본격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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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올해부터 전동차 일감이 한꺼번에 쏟아질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전동차 업체들이 증산(增産)에 본격 나섰다.
부산.인천지하철등이 연내에 발주하게 되는 신설 증차물량에다 지방자치체에서 추진중인 경(輕)전철 물량까지 합칠 경우 올 전동차 내수물량은 줄잡아 1천량(輛)에 이를 전망이기 때문이다.
또 이미 대만등지에서 주문받은 6백여량의 수출품 제작이 겹쳐 있고 내년말부터는 서울지하철 1호선등의 대체수요가 매년 1천량씩 발주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비해 대우중공업.현대정공.한진중공업등 전동차 3社의 연생산능력은 1천여량에 불과,늘어나는 주문량을 소화하기 위해 하루 생산량을 2대에서 3대수준으로 늘리면서 신규공장증설도 추진중이다. 대우중공업은 최근 안양공장 전동차 차체 제작라인에 자동용접라인을 설치,하반기부터는 하루 생산을 3량이상 끌어올리기로 했다.또 납기에 몰리는 물량은 야간작업등 잔업시간을 대폭 늘려 소화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정공도 창원공장 생산라인을 풀가동하기 위해 설비투자확대에나서기로 했다.
〈高允禧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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