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탑>전격사퇴 측근과도 상의안해-JP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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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19일 민자당대표직 사퇴의사를 밝힌 김종필(金鍾泌)대표는이날 하루 온종일 서울 청구동 자택에서「칩거」.
金대표가 이날 대표 사퇴를 선언한 것으로 알려지자 공화계 인사들은 걱정스런 얼굴을 하고 청구동에 달려가 金대표와 면담.
우선 舊공화당 공채1기 출신인 조용직(趙容直)의원이 오전 9시쯤 라디오뉴스를 듣고 맨먼저 달려왔고,이어 김문원(金文元)前신민주공화당대변인(現 민자당 의정부시 지구당위원장)등 20여명의 공화계 인사들이 청구동에 도착.
한편 金대표는 이날 대표직 사퇴를 전격 선언할 때까지 어느 누구와도 상의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는데,이를 입증이라도 하듯김길홍(金吉弘)대표비서실장은 18일부터 지역구인 안동시에 머무르고 있었다.
〈李相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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