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에 지진구호단 파견제의-정부,日대사에 의사전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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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정부는 사망및 실종자가 3천명에 육박하는 일본(日本)지진피해자들에 대한 구호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구호단을 긴급 파견키로했다. 김영삼(金泳三)대통령은 18일 오전 외무부등 관계부처에의료단과 최신 건설장비및 전문인력 파견등을 지시했으며,이에 따라 공노명(孔魯明)외무장관은 이날 오전 야미시타 신타로(山下新太郎)주한(駐韓)일본대사를 불러 우리 정부의 지원의사 를 전달하고 필요한 지원내용을 물었다.
이 자리에서 孔장관은『金대통령이 일본정부가 필요하다면 2~3일내로 구호단을 파견할 수 있도록 대책을 수립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히고 위로와 유감의 뜻을 전달했다.
야마시타 대사는 金대통령의 위로에 감사를 표시하고 우리 정부의 지원의사를 본국에 보고하겠다는 뜻을 밝혔으며 일본정부는 사망자수가 2천~3천명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장기호(張基浩)외무부 대변인이 전했다.
〈康英鎭.金成進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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