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기업광고비 4조3백억-신문 1조7천억 33%신장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9면

경기활성화와 함께 기업들의 광고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광고비지출도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다.특히 신문.잡지 등 인쇄매체의 비중이 TV.라디오에 비해 크게 높아져 눈길을 끌고 있다.
제일기획이 16일 발표한 94년도 총광고비 분석자료에 따르면지난 94년 한햇동안 국내기업들이 각종매체를 통해 집행한 광고비는 총 4조2백84억원으로 전년의 3조2천2백87억원에 비해24.8%나 크게 늘어났다.
매체별로는 주요신문들의 지면개선경쟁과 증면에 힘입어 신문광고비가 1조7천7백78억원으로 93년에 비해 33.4%,잡지도 신세대를 겨냥한 여성지의 매체형태변화와 전문지의 활발한 창간으로 25.6%라는 높은 신장률을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주류제조업체들의 광고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됐던 식품.음료부문의 4대 매체광고비가 전년보다 23.5% 증가한 4천5백30억6천8백만원으로 전체의 14.5%를 차지하면서 1위자리를 고수했다.또 컴퓨터전쟁으로 불릴 만큼 광고전 이 치열했던정밀사무기기부문을 비롯해 금융보험.전기전자기기.출판부문 등의 광고비지출이 40%이상 크게 늘어났다.
〈林一東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