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비교실>전기장치 고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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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5면

잘 작동되던 실내조명등이나 시계.전조등.라디오.오토트렁크.파워윈도등 전기장치가 갑자기 작동되지 않는 경우가 있다.이런 간단한 전기장치의 고장으로 정비공장을 찾거나 이로 인해 교통사고를 유발한다면 경제적 손실은 물론 큰 낭패가 아닐 수 없다.
모든 차량에는 차량의 전기적 과부하(過負荷)로부터 각종 전기장치를 보호하기 위해 각종 용량의 퓨즈가 설치돼 있다.
자동차의 전기장치가 고장나면 우선 퓨즈를 점검해야 하는데 관련장치의 명칭및 퓨즈용량은 퓨즈박스 커버에 쓰여있다.
원래 퓨즈의 역할이 각 회로에 과전류가 흘러 전기적인 큰 고장을 일으키게 되는 것을 미연에 방지하는데 있는만큼 만일 배선이 합선되거나 과부하가 작용할 경우 퓨즈가 녹아버려 사전에 큰고장을 방지하게 된다.
퓨즈는 어느 것이나 규정용량을 사용해야 하며 만약 여러 개의퓨즈중 어느 하나라도 제 용량이 아닌 경우 다른 퓨즈가 끊어질수 있으며 규정용량 이상의 퓨즈사용때는 화재의 위험도 있다.교환한 퓨즈가 다시 끊어질 때는 고장원인이 다른 곳에 있으므로 반드시 정비공장을 찾아야 한다.
퓨즈교환때는 퓨즈가 퓨즈박스 터미널에 완전히 삽입되도록 장착해야 한다.완전히 삽입되지 않거나 비뚤어지게 되면 접촉저항에 의해 퓨즈가 끊어지거나 불이 날 수 있다.
金東祐〈대우자동차 정비교육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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