民自黨의장 人選착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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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민자당은 14일 김종필(金鍾泌)대표의 퇴진을 기정사실화하는 한편 폐지되는 대표직 대신 신설키로 한 당의장의 인선 작업에 착수했다.
당 전당대회준비위가 마련중인 지도체제 개편방안은「총재-당의장-당3역」으로 이어지는 단일지도체제로 신설되는 당의장이 당3역과 협의를 거쳐 당무를 관장토록 하는 것이다.
〈관계기사 5面〉 전당대회준비위는 당헌.당규개정 결과와 공모중인 새로운 당명 변경내용을 내주중반 김영삼(金泳三)대통령에게보고할 예정으로 있으며 후임자는 金대표의 미국방문뒤인 26일께발표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익명을 부탁한 집권 민주계의 한 당직자는 당의장 인선전망과 관련,『이번 개혁은 金대통령의 당장악력을 높이려는 측면에서 접근해야 할 것』이라면서『때문에 차기를 노리는 김윤환(金潤煥).
이한동(李漢東).최형우(崔炯佑)의원등 중진들은 당 의장 자리와거리가 멀 것이며 전직총리등 원로급에서 임명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李相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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