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원격조정 PC개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3면

사무실이나 가정에서 자신의 개인용컴퓨터(PC)를 이용해서 하던 작업을 출장이나 외출중에도 전화선으로 컴퓨터를 작동시켜 계속할 수 있는 리모컨 원격조정PC가 선보인다.
삼성전자(대표 金光浩.(02)(727)7114)가 최근 개발한 이 컴퓨터는 멀리 떨어진 곳에서 이용자가 다른 PC를 이용해 작업하고 여기에 전화선을 연결,집이나 사무실에 있는 자신의PC를 마치 리모컨으로 조정하듯 작동시키는 원리 를 채택하고 있다.이에따라 외부에서 업무를 계속해야 할 경우 플로피디스켓에복사해 이를 휴대하고 가서 외부의 PC에 장착시켜 사용하는 불편이 없어지게 된다.
삼성전자는 이 컴퓨터에 「그린컴퓨터 Ⅳ」라는 이름을 붙여 이달중 시판에 나서게 되는데 이 컴퓨터는 14.4Kbps급의 초고속 팩스모뎀과 원격조정 소프트웨어가 내장돼 전화선을 통해 외부에서 들어오는 작동신호를 그대로 받아들이도록 되 어있다.이 컴퓨터는 또 소프트웨어에 문제가 있는 고장은 애프터서비스요원이직접 사용자를 찾아가지 않아도 전화선을 통해 원격으로 진단.치료할 수 있다.
〈李元浩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