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産 사과 들여온다-국광 15,000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3면

북한산 사과와 자수(刺繡)제품이 들어온다.
농림수산부는 11일 북한산 「국광」사과 1만5천t을 처음으로국내에 들여오기로 했으며 이중 8천t은 이달하순에,나머지는 2월중에 반입된다고 밝혔다.
북한산 사과는 국내 수입상들이 북한과의 직거래를 통해 들여오는데 유통공사에서 전량을 사들여 사과주스 등의 가공용으로 쓰게된다. 북한산 사과는 1차로 3천t이 오는 15일께 북한의 해주항에서 선적돼 20~21일께 부산항에 도착하고,2차분 5천t도 24~25일께 같은 경로로 부산항에 들어올 예정이다.
반입되는 사과는 황해도 해주(海州)지역에서 수집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반입가격은 국내도착가격이 ㎏당 4백93원(수송비 포함,북한에서의 원가는 4백원)으로 국산 가공용 사과(4백원)보다약간 비싼 수준이다.
한편 제일무역(대표 鄭範愚)은 내금강.해금강.칠보산 등의 북한 명승고적과 백두산 호랑이 등을 비단천에 담은 자수제품 1백86점을 북한의 조선협동무역회사로부터 수입해 13일부터 갤러리아와 미도파상계점 등 주요 백화점에서 판매한다.
〈柳奎夏.李鎔宅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