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百만원 수표용지 百장분실-없어진 경위도 몰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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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陰城=安南榮기자]충북음성군감곡농협(조합장 오영만)이 지난해12월 1백만원권 미발행수표다발(1백장)을 분실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감곡농협은 지난해 12월8일 오후1시쯤 사무실에서 발행예정수표에 대해 번호를 등록하는 과정에서 1백만원권 수표 1백장묶음(수표번호 84523901~84524000)이 없어진 사실을 발견하고 11일 경찰에 신고했다.
분실수표는 발행금융기관 명판과 직인이 찍혀있지 않으나 이를 위조해 찍을 경우 유통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감곡농협 이해목(李海睦.35)신용부장은『수표가 없어진 사실은지난해 12월31일 보유현금을 조사할때 확인했으나 금고에서 모든 수표를 꺼내 번호등록작업을 하던 12월8일께 없어진 것 같다』며『정확한 분실경위를 모르고 있다』고 말했다 .
경찰은 12월8일 수표번호등록작업 당시 상황에 대한 진술을 토대로 단순분실가능성과 내부자,또는 전문절도범의 소행일 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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