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자 설날선물 기동감찰-감사원,금품수수 점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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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감사원은 설날을 앞두고 「선물 안주고 안받기 운동」정착을 위해 전국 관공서를 대상으로 중.하위직 공직자 금품수수및 복무기강실태를 점검하는 대대적인 기동감찰을 실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원 고위관계자는 11일 『명절을 계기로 떡값이 오가는 행위는 차츰 개선되고 있지만 아직 일부에서는 습관처럼 계속되고 있다』면서 『감사요원을 전국 관공서 대민관련부서등에 파견해 공직자 금품수수등 명절을 앞둔 기강해이 실태를 점검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감사원은 오는 20일께부터 10일간 감사를 실시,공직자의 ▲민원인및 관련업체로부터의 현금. 상품권등 금품수수행위▲근무시간중 사적인 외출이나 오락행위▲점심시간중 교대근무 소홀행위등을 중점 점검한다.
감사원은 지난해 추석과 연말연시에도 이같은 기동감찰을 실시했으며 추석을 앞두고 전국 85개 기관에서 95건의 위법.부당사례를 적발해 관련 공무원들을 인사조치토록 했다.
〈李相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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