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비교실>겨울철 屋外주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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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겨울철에 자동차를 옥외에 주차시키면 차체가 곧잘 부식되므로 옥내주차장을 이용하거나 자동차 커버를 씌워야 한다.눈 내리는 날에는 눈을 녹이기 위해 도로에 염화칼슘을 뿌리기 때문에 자동차 밑바닥과 하체 부품들이 쉽게 부식되므로 눈길을 주행한 뒤에는 자동차 밑바닥만이라도 세차해줘야 한다.아스팔트 피치 같은 것으로 하체에 보호막을 만들어주면 좋다.
날씨가 갑자기 추워지면 주차브레이크(사이드브레이크)를 당기지말고 주차장소나 조건에 따라 변속기 레버를 1단 또는 후진위치(자동변속기 차량은 P위치) 에 놓고 타이어에 고임목을 고이는것이 좋다.주차브레이크를 올려놓으면 라이닝과 드럼 사이의 열이냉각되면서 수분이 생겨 얼어붙는 경우가 생기기 때문이다.
브레이크장치가 동결됐을 경우 저속으로 주행하면서 브레이크를 자주 밟아 제동효율을 회복시킨다.
눈이 많이 쌓인 도로 주행시 주행중에 날아오른 눈에 의해 팬더 밑부분에 많은 양의 눈이 얼어붙게 돼 타이어 휠하우스내에 눈.얼음조각등이 얼어붙으면 핸들조작이 어려워지므로 수시로 확인해 얼음이나 눈덩어리가 더 커지기 전에 자주 제거 해야 한다.
또 눈길및 빙판길을 운행하는 경우에는 항상 앞차와의 거리를 평소보다 2배 이상 유지해야 하며 정지때도 저속기어로 변속해 엔진브레이크 효과를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
金東祐〈대우자동차 정비교육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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