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회복.투자절차 간소화 등에 힘입어 지난해 외국기업의 직접투자가 크게 늘어난데 이어 올해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전망됐다.
재정경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 들어온 외국인투자는 6백46건 13억1천7백만달러로 93년보다 건수는 41%,금액은 26.1%가 각각 늘어났다.
이중 신규투자는 4백14건에 6억8천1백만달러로 93년보다 건수는 51.6%,금액은 40.1%나 늘어나 전체 증가세를 주도했다. 신규투자를 산업별로 보면 제조업은 1백36건 1억4천4백만달러로 93년보다 70% 이상의 높은 신장세를 보였고 비제조업은 2백78건 5억3천7백만달러로 건수는 44.0%,금액은 33.6%가 각각 늘어났다.
특히 제조업 가운데 기계와 화공 등 중화학공업 중심의 자본집약적 업종에 대한 신규투자는 거의 두배가까이 증가했다.
나라별로는 일본이 2백16건 4억2천9백만달러으로 선두를 차지했고 다음은 미국.유럽연합(EU)의 순이었다.
〈閔丙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