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옥천과 보은을 잇는 국도 37호선 일부 구간이 4차로로 확·포장돼 충북 남서부지역에서 속리산으로 가는 길이 가까워졌다.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은 지난해 12월 31일 옥천군 군서면 월전리~군북면 소정리 구간 총 연장 11㎞의 국도 37호선 확·포장공사를 마치고 개통했다고 1일 밝혔다.
1997년부터 1365억 원의 공사비를 투입한 이 도로는 종전 대청호 연안을 따라 구불구불하게 이어졌던 도로를 4차선 선형으로 곧게 폈다. 이 도로는 8곳의 교량(1372m)이 설치됐으며 주변지역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4곳에 진·출입 교차로를 신설했다.
도로 개통으로 구간 운행거리가 1. 25㎞ 단축됐고 정체를 빚었던 옥천 시가지를 우회해 운행시간도 기존 12분에서 7분대로 짧아졌다.
신진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