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판매 3년만에 증가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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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동양맥주.조선맥주.진로쿠어스맥주등 맥주 3사는 지난해 총4백85억원의 광고비를 투입하는 맥주전쟁을 치른 끝에 그동안 2년연속 감소추세를 보였던 맥주판매량을 11.9% 증가시켰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맥주 3사가 맥주전쟁을 치르기위해 투입한 광고비는 조선맥주 1백70억원,동양맥주 1백65억원,진로쿠어스맥주 1백50억원등 모두 4백85억원으로 93년도의 2백90억원(조선맥주 1백10억원,동양맥주 80억원)보다 2배이상 늘어났다.
맥주 3사의 광고공세로 전체 맥주판매량은 1억7천1백15만상자(5백㎖ 20병들이)로 93년도의 1억5천2백90만상자에 비해 1천8백25만상자가 늘어났다.
그러나 동양맥주는 지난해 판매량이 1억3백60만상자로 전년대비 1.3% 감소하고 시장점유율도 93년도의 69.6%에서 60.5%로 9.1% 포인트 떨어졌다.
이와달리 조선맥주는 작년 판매량이 5천7백80만상자로 26.
1% 늘어나고 시장점유율도 전년도의 30.4%에서 33.8%로3.4%포인트 높아졌다.
또 작년6월 맥주시장에 새로 참여한 진로쿠어스맥주는 작년 한햇동안 9백75만상자가 팔려 5.7%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
한편 작년 12월 한달동안의 각사 판매량을 보면 동양맥주 8백70만상자(시장점유율 55.4%),조선맥주 5백50만상자(35%),진로쿠어스맥주 1백50만상자(9.6%)등으로 나타났다.
〈柳秦權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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