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주유소 우후죽순 경영난-과당경쟁으로 45곳 영업중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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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淸州=安南榮기자]충북도내에 최근 1~2년 사이 주유소가 크게 늘면서 과당경쟁으로 인해 10% 정도가 문을 닫는등 경영난에 허덕이고 있다.
도와 한국주유소협회 충북지회에 따르면 지난해말 도내에 허가등록된 주유소는 5백18개로,최근 2년사이에 1백여개가 늘어나는등 포화상태를 이루면서 이중 45개 주유소가 영업을 중단했거나일부는 개업을 늦추고 있다.
특히 석유대리점업계에 따르면 시지역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군지역 국도.지방도로변에 위치한 주유소는 현상유지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청원군K주유소 대표 김태원(44)씨는 『하루에 3백만원 정도의 매출을 올려야 수지를 맞출수 있다』며 『군내 71개 주유소중 하루 매상고가 50만~1백만원에 불과한 곳이 20%에 이르고 전체적으로 절반 정도가 경영난을 겪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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