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병원 진단서 수수료 천차만별-제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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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濟州=梁聖哲기자]제주도내 종합병원에서 발급하는 각종 진단.
확인서등 의료서비스 서류 발급수수료가 병원에 따라 천차만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전국주부교실중앙회 제주도지부가 지난 12월14일부터 4일동안 제주도내 종합병원 5곳을 대상으로 벌인 11종목의 「의료서비스발급수수료 비교조사」 결과 드러났다.
조사에 따르면 의사소견서의 경우 한국병원과 서귀포의료원은 무료로 발급하고 있지만 중앙병원.제주의료원.한라병원은 5천원의 수수료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사망진단서의 경우 대부분의 병원들이 8천~1만원의 수수료를 받고 있지만 서귀포의료원은 3만원을 받아 3배이상 차이를 보였다. 더구나 입원확인서의 경우는 지방공사 제주의료원.서귀포의료원이 5백원의 수수료를 받고 발급해주고 있으나 나머지 병원들은 5천원을 받고 발급해줘 무려 10배의 차이를 보였다.
특히 이러한 발급수수료는 대한의학협회가 93년부터 시행중인 「진단서등 발급수수료 기준안」과도 큰 차이를 보여 검사품목 동일화등의 조치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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