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마고속道 낙동대교 교통체증 유발 대책마련 요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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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부마고속도로(남해지선고속도로)낙동대교의 노폭이 좁고 서부산요금소의 위치가 부적절해 교통체증을 유발,각각 확장과 이전 등의대책마련이 요망되고 있다.
4차선의 낙동대교는 동서고가로(4차선)와 진입도로(2차선)의왕복 6차선과 연결됐는데도 확장되지 않아 병목구간이 되어버린데다 서부산요금소는 낙동대교에서 불과 6백여m 떨어진 곳에 위치,부산 진.출입차량의 흐름을 차단하고 있다.지난해 12월28일개통돼 부산 동서간을 바로 연결하는 핵심 도로구실을 하는 동서고가로(남구문현로터리~북구감전인터체인지간 13㎞)에는 현재 하루 이용차량이 종전 5만8천여대에서 6만5천여대로 12%가량 늘어나면서 이들 지역의 교통체증을 가중시키고 있다.이때문에 부산을 빠져나가는 차량이 많은 토요일 오후의 경우 동서고가로 학장진입로 인근부터 차량이 밀리기 시작,3㎞ 남짓 떨어진 서부산요금소를 빠져나가는데 1시간 이상 걸리기 일쑤며 이들 차량의 부산진입이 본격화되는 일요일 저녁은 서부산요금소와 가락인터체인지간 2㎞ 구간이 주차장으로 변하는등 종전보다 체증이 20%이상 가중되고 있다.
특히 이들 지역의 이같은 교통흐름 장애는 동서고가로 개금요금소의 통행지연등과 더불어 동서고가로 이용차량의 주행속도를 반감시키는등 부산시가 4천6백여억원을 들여 7년만에 개통한 도로의기능을 크게 떨어뜨리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에따라 부산시는 낙동대교를 최소 6차선으로 확장하고 서부산요금소를 남해고속도로와 부마고속도로가 만나는 냉전 쪽으로 이전해줄 것을 한국도로공사측에 요구하고 있다.
또한 부산강서구의회는 서부산요금소가 동서고가로 개통이후 교통체증을 가중시킨다며 요금소를 부산과 경남경계지역으로 이전해줄 것을 부산시와 한국도로공사에 공식 건의했다.
[釜山=姜眞權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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