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방>추월한 앞차 골탕먹이려“강도당했다”허위로 신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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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충북음성경찰서는 3일 귀성길에 추월경쟁을 벌이던 앞차를 골탕먹이기 위해 허위로 강도신고한 혐의로 金모(37.음식점경영)씨를 즉심에 회부했다.
경찰에 따르면 金씨는 지난 1일 오전6시쯤 중부고속도로를 이용,고향 청주로 향하던 중 음성군삼성면대사리 서울기점 63㎞지점 중부휴게소 부근에서 서울4아×××× 붉은색 세피아승용차가 갑자기 앞을 가로막으면서 자신의 차를 갓길로 유도 한뒤 남자 4명이 내려 현금 40만원을 빼앗아 달아났다고 이날 오후11시쯤 신고했다.
金씨는 경찰에서 이날 갖고있던 현금을 모두 빼앗겼다고 진술했으나 경찰의 추궁이 계속되자 3~4차례 추월경쟁을 벌이던 앞차를 골탕먹이기 위해 허위신고했다고 실토했다.
[陰城=安南榮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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