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성공적 개최확신 93%-한국갤럽 전화조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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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9면

우리 국민들은 월드컵 유치에 적극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으며 성공적으로 치를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2년 월드컵유치위원회가 한국갤럽조사연구소에 의뢰,지난 28일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의 20세 이상 남녀 1천12명을 상대로 전화여론 조사를 실시한 결과 조사대상자의 85.6%인 8백66명이 한국유치에 찬성했고 반대 4.4%,무 응답은 10.0%에 불과했다.
특히 남자(91.6%),자영업(96.0%),학생(92.7%),농어민(91.3%)등이 적극적인 찬성입장을 보였다.
찬성이유를 보면 「국제적 지위상승」(45.4%)을 가장 많이꼽았고 「경제발전」(25.3%),「축구발전」(17.2%)등이 그 뒤를 이었다.월드컵개최시 성공적 개최 전망여부에 대해서는 성공적으로 치러질 것이라는 낙관적 견해가 지배적 (93.0%)이어서 유치 열의뿐 아니라 성공적인 개최에도 강한 자신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유치시 우려되는 문제점으로는 「국민의식 미흡」(20.5%)이 가장 많이 지적됐고 그 다음으로 「경제적 후유증」(15.4%),「시설미비」(11.6%),「국민불편」(10.7%)등이지적됐다.
국가발전 및 국민 자긍심 향상과 관련한 질문에서는 「국가발전에 도움이 될것」(90.3%),「국민자긍심 향상에 도움이 될 것」(94.9%)등 대부분 국민들이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金相于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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