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슈퍼리그>현대 이진영.이인숙 효성제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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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9면

현대가 효성돌풍을 잠재웠다.
현대는 29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진 95배구슈퍼리그 여자부 8일째 경기에서 2연승을 기록중인 효성을 3-1로 힘겹게 제압해 호남정유.흥국생명과 함께 3연승으로 공동선두를 기록했다. 현대는 이인숙(李仁淑),이진영(李珍英)이 강.연타를 적절히터뜨려 승리했다.
한때 미도파와 함께 여자배구 판도를 양분했던 현대는 주포 지경희(池京姬)가 이미 노쇠기에 접어들어 풀세트를 뛰기에는 체력이 달리는데다 믿었던 국가대표 김영숙마저 부상으로 언제 코트에복귀하게 될지 불투명한 상태다.이날 지경희는 경 기초반 활발한플레이를 펼쳤지만 세트가 더해갈수록 체력저하를 드러내 현대 김효명(金孝明)감독은 아예 池를 벤치로 불러들이기까지 했다.
따라서 현대는 「무적함대」 호남정유와 실업배구대제전때 아깝게우승을 내줬던 「난적」 한일합섬과의 경기를 앞두고 팀의 마지막희망격인 이인숙과 이진영에게 큰 기대를 걸고있는 실정이다.金감독의 기대에 보답이라도 하듯 이인숙은 12득점 ,16득권을 기록하며 팀공격을 이끌었고 이진영은 블로킹을 6개나 따내며 승리를 뒷받침했다.
〈鄭濟元기자〉 ◇제8일(29일.잠실학생체) ▲여일반부 후지 필름 3 15-215-1015-9 0 도로 공사 (1승3패) (3패) 현대 3 15-513-1515-815-9 1 효성 (3승) (2승1패) ▲남대부 홍익대 3 15-215-915-80 인하대 (2승1패) (2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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