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크탱크·오피니언 리더 159명 설문 "교육 경쟁력 높이기 가장 급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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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우리나라 싱크탱크 소속 연구원과 오피니언 리더들은 한국 사회가 해결해야 할 가장 시급한 문제로 '경쟁력 낮은 교육'을 꼽았다. 이들은 또 가장 바람직한 차기 대통령의 리더십으로 '법과 원칙 중시'를 들었다.

최근 발매된 '월간중앙' 2008년 1월호는 재계.정관계.시민사회계.학계의 오피니언 리더 50명과 외교안보 및 경제 분야 싱크탱크 연구원 109명 등 모두 159명을 상대로 설문조사했다.

시급히 해결할 과제로 '경쟁력 낮은 교육'을 택한 응답자는 전체의 60.4%(96명)였다. '정치적 리더십 부재'와 '성장동력 소진'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차기 대통령 리더십으로 '법과 원칙'을 고른 이는 37.1%였고 '경제 마인드가 있는 리더'가 35.2%로 2위였다.

오피니언 리더 50명을 상대로 한 조사에서 노무현 정부의 가장 실패한 분야는 경제.산업(22명, 44%)이 꼽혔다. 정치와 교육 분야는 9명(18%)씩으로 그 다음이다. 가장 잘한 분야로는 18명(36%)이 선택한 복지였다. 삼성경제연구소 등 9개 경제.산업 분야 싱크탱크 종사자 57명에게 물어본 결과 차기 정부가 집중 육성해야 할 산업 분야로는 '금융업'(68.4%)이 1위에 올랐다.

이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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