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폐수처리장 제기능 못해 수질오염 부채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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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光州=李海錫기자]전남지역의 일부 분뇨처리장과 농공단지 오.
폐수종말처리장이 제기능을 못해 수질오염을 부채질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영산강환경관리청에 따르면 지난달 도내 시.군에서 운영하는 분뇨처리장의 방류수질을 조사한 결과 장흥.곡성.영광.광양.보성군과 나주시등 6개 시.군이 운영하는 분뇨처리장이용량부족과 관리소홀로 수질기준을 초과하는 방류수를 배출 하다 적발됐다.
장흥군의 경우 침전조 용량부족으로 정화처리를 제대로 못해 방류수의 생물학적산소요구량(BOD)이 허용기준치의 4.5배나 되고 곡성군의 경우 BOD와 부유물질이 각각 3배와 1.7배에 이르렀다.
나주시와 곡성.광양군 분뇨처리장은 소독처리를 제대로 하지 않아 방류수의 대장균군수가 허용기준의 3~5.3배나 되는 것으로나타났다.
또 오.폐수종말처리장은 무안청계농공단지의 경우 기계고장으로 BOD 허용기준 30PPM을 크게 초과해 무려 4백42PPM을기록했고 부유물질(허용기준 70PPM) 5백38PPM,COD(허용기준 50PPM) 1백90PPM에 달하는 방류수를 배출하는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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