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관광 ‘웰컴센터’ 착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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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제주도는 선진국형 통합관광정보 제공을 위한 관광객 서비스 시설인 ‘제주웰컴센터’를 22일 착공, 2008년 9월 문을 열기로 했다.

 제주시 연동 옛 농업기술원 부지 6172㎡에 들어서는 ‘웰컴센터’에는 145억원이 투자된다.

 지하 1층, 지상 4층 건축연면적 5508㎡ 규모다. 지상 1~2층에는 관광지·숙박업소·음식점·교통 등 관광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원스톱 관광안내시설과 관광홍보 및 투자유치 전시관 등이 마련된다.

 3~4층에는 제주도관광협회와 내년 말 설립되는 제주관광공사 사무실 및 세미나 공간으로 활용된다. 지하층에는 농수축산물 전시판매장과 중소기업제품 전시장으로 꾸며진다.

 웰컴센터는 당초 옛 제주세무서 건물을 리모델링 해 꾸밀 계획이었으나 건물 및 부지 확보가 어려워 옛 농업기술원 부지로 바뀌었다. 하지만 농업인단체들이 반발로 사업추진이 3년 넘게 지연돼 왔다.

 제주도는 이번 웰컴센터 건립으로 싱가포르와 홍콩의 관광안내 시설과 소프트웨어를 능가하는 온·오프라인 통합 제주관광 안내서비스가 가능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창현 제주도 관광정책과장은 “제주지역 1차 상품과 기념품의 홍보는 물론 첨단 IT기술을 활용한 영상체험 등을 통해 세계자연유산 제주의 아름다움과 독특한 문화자원을 알려 제주의 브랜드 파워를 키우는 중심지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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