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 노인들에게 폭행 일삼은 파렴치범 검거

중앙일보

입력

시골 노인을 상대로 돈을 빼앗고 폭행을 일삼아 온 파렴치범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북 군위경찰서는 21일 농촌지역 노인을 상대로 협박 등을 일삼아 온 A씨(55)에 대해 상습갈취및방화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지난해 2, 3월부터 올해 10월까지 경북 군위군에서 B씨(78) 등 농촌 노인 3명을 유인해 도박판을 벌린 후 빌려준 도박 빚을 갚지 않는다며 수 차례에 걸쳐 협박해 2500만원을 빼앗은 혐의다.

또 A씨는 7월과 8월 사이 C씨(64.여)가 운영하는 식당에서 수십회에 걸쳐 폭행과 협박을 일삼으며 영업을 방해하고, 경찰에 신고했다며 19일 밤 8시25분께 식당에 휘발유를 뿌려 불을 붙이려 했으나 C씨의 강력한 저지로 미수에 그친 혐의도 함께 받고 있다.

A씨는 C씨 식당 외 여러 곳에서 같은 행패를 부린 것으로 알려졌다.

【군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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