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지난해 사상 최대의 수출입 실적을 바탕으로 1997년 외환위기 이후 6년 만에 세계 12대 교역국가에 합류했다.
19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지난해 수출 1천9백38억달러, 수입 1천7백88억달러 등 3천7백26억달러의 교역 규모를 기록, 교역 규모 순으로 멕시코(3천3백63억달러)를 제치고 세계 12위 국가로 한 계단 뛰었다.
우리나라는 외환위기 직후인 98년부터 2002년까지 멕시코에 뒤진 13~14위를 지켜왔다. 교역 규모면에서 세계 1위 국가는 1조9천8백37억달러를 기록한 미국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수출 1위는 7천4백91억달러를 기록한 독일이었다. 미국은 수출(7천2백40억달러)에서는 독일보다 뒤졌지만 수입에서는 1조2천5백97억달러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김종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