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에도 본격온천시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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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光州=具斗勳기자]전남지역에서도 이달말부터 온천욕을 즐길 수있게 됐다.
현재 도내에서는 ▲구례군산동면의 지리산온천▲화순군도곡면 도곡온천▲화순군북면 화순온천등 3개 온천의 개발사업이 진행중이다.
그런데 이 가운데 지리산온천과 도곡온천의 종합온천장 등이 이달말부터 부분 개장한다.
특히 90년부터 개발된 지리산온천의 경우 종합온천장이 현재 99%의 공정을 보여 개장을 위한 마무리 작업이 한창인데,25일께 시욕장(示浴場)의 문을 열고 내년 1월말 완전 개장할 예정이다.지리산온천은 섭씨25.5~28.5도의 탄산 나트륨 온천으로 1일 채수량이 3천5백t에 달하며 수질이 아주 좋은 것으로 평가받았다.더욱이 인근에 국립공원 1호인 지리산이 있고 화엄사.천은사등 고찰을 찾는 관광객이 많아 이 지역의 관광 진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지난 88년부터 개발된 유황 및 중탄산 온천인 도곡온천의경우 종합온천장은 아직 마련되지 않았으나 6백여명이 동시에 온천욕을 할 수 있는 호텔급 여관 1개가 오는 23일께 문을 열계획이다.
이밖에 지난 83년부터 개발중인 중탄산 온천인 화순온천 종합온천장이 내년 7월께 개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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