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철,경영혁신 단행-全조직 19개본부로 재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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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포항제철은 13일▲최고의사결정기구인「경영위원회」신설▲본사부문의 部.室단위 폐지▲팀제 도입 등을 골자로 한 경영구조 혁신을단행했다.
이와함께 포철은 김종진(金鍾振)사장을 김만제(金滿堤)대표이사회장과 함께 공동대표로,이춘호(李春鎬)김진주(金鎭珠)전무이사를부사장으로 승진 발령했다.
또 심재강(沈載剛)전무를 기획조정실 총괄겸 경영진단대책반 담당,박종일(朴鍾一)상무를 재무본부장에 각각 임명했다.
회장을 위원장으로 사장.부사장.제철소장등 모두 9명으로 구성되는 최고 의사결정기구인「경영위원회」는 부사장-사장-회장의 결재로 이뤄지던 중요 정책을 집단심의를 통해 결정하게 된다.
포철은 또 전체 조직을 19개 본부로 재편,본부장에게 해당 본부의 모든 인사.예산편성및 집행등의 본부 운영에 필요한 전권을 위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회장의 결재사항은 30건에서 1건으로 축소되고 사장및 부사장의 결재사항은 없어지게 된 반면 본부장의 결재사항은기존 1백79건에서 2백17건으로,팀장은 4백20건에서 4백58건으로 각각 늘어나 대폭적인 권한 하향조정이 이뤄지게 됐다.
이번 조직 개편으로 포철은 기존 12본부.2개 제철소.63부.2백35과.52팀 체제에서 19본부.33부.1백19과.3백58팀 체제로 바뀌게 됐다.
〈車鎭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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