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IRA 공식회담-벨파스트서 70년만에 첫 대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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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벨파스트 로이터=聯合]영국정부와 아일랜드 공화군(IRA)의정치조직인 신 페인黨간의 첫 공식회담이 9일 북아일랜드 벨파스트에서 70년만에 열렸다.신 페인당의 2인자인 마틴 맥기네스는3시간에 걸친 1차회담이 끝난뒤 『역사적인 기회였다 』면서 오는 19일 영국정부대표단과 다시 만나 북아일랜드 장래문제를 논의하기로 했다고 밝혔으나 더이상의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다. 영국정부측은 회담 시작전 IRA가 보유하고 있는 무기류의 제출을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신페인당 강경파인 맥기네스는 북아일랜드 사태 해결을 위해 긍정적이고도 건설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다짐했다.
영국정부와 아일랜드정부는 지난해 25년간 계속돼온 북아일랜드유혈사태를 종식시키기 위해 IRA측이 유혈투쟁을 포기할 경우 IRA를 모든 정당간의 평화회담에 참여하도록 허용키로 합의한 바 있으며 이에따라 IRA는 지난 9월1일 휴전 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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