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알마아타의 사람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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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4면

핵무기 실험의 본고장 카자흐공화국의 수도 알마아타의 실상을 낱낱이 파헤쳐 핵무기의 위험을 경고한 반핵극(反核劇).서울의 종합병원장 임융의 박사는 알마아타에서 열린 세계의사연맹총회에 참석한후 스탈린 시대에 이곳으로 강제 이주된 고려 인들의 피해를 생생히 목격하게 된다.핵실험의 후유증으로 백혈병에 걸린 현지 어린이들을 치료하며 임박사는 알마아타에 백혈병센터 건립을 제의하고 한국으로 돌아와 모금운동을 벌이나 기공식을 앞두고 소련에서 쿠데타가 일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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