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강 올들어 계속된 가뭄으로 수량줄어 수질오염치 높아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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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光州=李海錫기자]영산강이 올들어 계속된 가뭄으로 수량이 줄어 수질오염치가 높아지고 있다.
영산강환경관리청에 따르면 10월중 영산강 수계의 수질(BOD)을 조사한 결과 광주천의 평촌교.극락교 부근이 각각 42.2PPM과 17.1PPM으로 나타나 평년의 13~14PPM과 10~11PPM보다 오염도가 월등히 높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또 영산강본류의 학산교.나주대교 부근도 각각 9.9PPM과 6.9PPM을 기록해 평년의 5~6PPM과 4~5PPM보다 훨씬 높은 수치를 보이는등 88년 이후 최악의 상태를 보이고 있다. 수질악화의 주요 원인은 금년 들어 계속된 가뭄으로 최근 영산강의 유량이 나주대교 부근에서 초당 15입방m로 평년의 절반수준으로 줄고 가을철 이후 이상고온 현상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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