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혁명-인공지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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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20세기 내내 인류는『사람처럼 생각하고 행동하는 인공지능 로봇』을 꿈꿔 왔다.
인공지능은 다양한 지식과 정보,모호한 추론과 감정을 수치화해사람과 비슷한 판단을 컴퓨터가 내리게 하고 데이터가 점점 누적됨에 따라 능력이 나아지는 학습능력도 갖추게 한 시스템이다.
이를위해 세계 각국의 개발자들은 사람의 뇌속에 있는 1백40억개의 뇌세포가 활동하는 것처럼 高집적 반도체를 격자형태로 연결한 신경망 인공지능을 연구중이다.
최근 컴퓨터업계에서는 초보자가 어려움 없이 PC를 사용할수 있게 한「플러그&플레이(PnP)」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초보적인 인공지능인 PnP는 사용자가 전원 스위치만 켜면 간단하고 쉽게 원하는 작업을 수행할수 있도록 컴퓨터 가 자동으로PC와 주변장치들의 작업환경을 만들어준다.퍼지.카오스 전자제품등도 마찬가지다.정형화.획일화된 단순계산방식에서 벗어나 주변 환경에 따라 사람처럼 추론해 스스로 알아서 작동하는 시스템들이다.고층 건물의 냉난방.환기.방범등을 자동으로 체크,원하는 환경으로 조정해주는 인텔리전트빌딩도 인공지능의 산물로 국내외에서속속 등장하고 있다.
그러나 21세기에는 사용자의 음성과 몸짓(제스처)만으로도 PC가 작동될수 있게 하는 인공지능이 개발된다.애플컴퓨터社 마이클 스핀들러 회장은 이같은「휴먼인터페이스」를 21세기 주인공으로 꼽았다.이때는 또 전세계가 하나의 언어권이 된 다.모든 대화는 자동으로 번역돼 상대방에게 전달된다.전문가들은 아예 인공지능을 넘어 언젠가는 사람처럼 스스로 증식도 하는 인공생명(AL)까지 탄생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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