小그룹별 책임경영에 초점-삼성그룹 임원인사 배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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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삼성의 이번 인사는 지난 10월27일의 조직개편에서 도입됐던小그룹제도를 뒷받침하기 위해 그룹비서실 기능을 대폭 줄이고 대신 小그룹의 기능을 늘린 것이 특징이다.
이번 인사의 원칙으로는▲小그룹별 책임경영체제 정착▲5개 해외지역본사를 중심으로한 세계 사업망 구축▲지방화시대를 대비한 지역특화 경영체제 확립▲전문화시대에 대비한 전문임원제도 신설▲연공서열을 배제한 능력위주 인사정착등이 적용됐다.
우선 小그룹마다 그룹장을 보좌할 전략기획실이 신설됨에 따라 지금까지 계열사 경영관리를 맡아온 그룹비서실의 전략 1,2팀과재무.인사부문업무중 상당부분을 小그룹 전략기획실로 옮겼다.
이에따라 앞으로 비서실은 사회사업등의 공익사업활동과 그룹의 국제화전략추진,건전한 기업문화 창달등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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