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貨切上 가속 1弗 7백92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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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1일부터의 외국인 주식투자 한도 확대에 따라 외국인 자금이 물밀듯 몰려오면서 원화절상(切上)이 가속되고 있다.
2일 외환시장에서는 1일에 이어 초반부터 달러를 팔자는 주문이 쏟아져 달러화 시세가 급락했으며 오전 10시10분 현재 원화 시세는 달러당 7백92원까지 높아졌다.
이날 금융결제원이 고시한 對달러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50전내린 달러당 7백94원으로 원화 시세는 작년 4월1일 이후 1년8개월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월초임에도 이처럼 원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지난달 29일부터 1일까지 사흘동안에만 무려 3억9천8백만달러의 외국인주식투자 자금이 시장에 들어온데다 연말이 다가오자 기업들이 수출을 늘리며 네고 자금을 속속 내놓고 있기 때■ 이다.
〈李在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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