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그리움엔 이유가 없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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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4면

자유분방한 삶을 희구하는 모델지망생 수진에게 연속 실망하고 수모를 당하면서도 그녀를 향한 열정을 거두지 않는 컴퓨터 전문가 찬우의 사랑만들기가 영화의 기둥 줄거리다.그를 향한 또다른여자 정희의 구애에도 불구하고 찬우는 상처투성이 인 수진을 포기하지 않는다.태국의 범죄조직에 붙잡힌 수진을 구하기 위해 과감히 사선을 넘는 찬우의 모습은 그때까지 유약하게 비치던 그의모습을 바꿔 놓으면서 사랑게임을 승리로 이끈다.두 신인배우 이일화(수진역)와 김수안(찬우)은 신 선한 면을 잃지 않으면서도능숙한 연기를 펼쳐 연기자로서의 성공가능성을 보여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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