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화속에내일이있다>3.정책.인력개발의 과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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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세계화를 지향하면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사람이다.
경제적 국경의 개념이 희박해지는 미래 사회에 대비해 국가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은 그같은 사회에서도 적응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인력을 양성하는 일이다.
그 과정에서 탈(脫)규제와 개방을 실천 수단으로 하는 세계화역시 그것을 이끌만한 인력이 뒷받침돼야 함은 두말할 나위 없다. 따라서 1차적으로는 유치원 강사에서부터 대학교수에 이르기까지 교육관계자들의 트인 의식이 더없이 귀중하다.이미 「굳어진」세대가 아닌 자라나는 세대에 대한 세계화 교육이 훨씬 투자효율이 크다는 뜻에서다.
그렇다고 이미 사회에 진출한 세대에 대한 「평생 교육」이 덜중요한 것은 물론 아니다.
인력 개발과 양성은 결국 국내외와 세대간 구분을 막론하고 「세계의 추세와 보조를 맞추어 가는」 교육에 의해 가능하기 때문이다.그같은 인력 개발은 부족한 해외 경험을 확충하는 일에서부터,「단일민족」으로 상징되는 우리의 배타적인 의식 을 개혁하는일에 이르기 까지 실로 광범위한 영역에 걸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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