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도난 협진식품 토왕건설서 인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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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서울시 3개 축산물 도매법인의 하나로 지난 5월 부도를 냈던협진식품이 중소건설업체인 토왕건설(대표 車相昊)로 넘어갔다.이에따라 부도이후 소.돼지 출하농가와 중매인사이에서 6개월째 파행적으로 거래되던 협진식품의 독산동 축산물도매시 장이 빠르면 이달내로 정상화될 전망이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토왕건설은 협진식품이 2백여 출하농가에 아직 갚지 못한 48억3천만원의 부채중 절반을 6개월이내에 현금으로 갚아주고 나머지는 유가증권으로 지불하는 조건으로 협진식품을 인수키로 최종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와관련,『토왕건설측이 축산물도매시장 부지를다른 용도로 전용하지 않고 법인을 그대로 인수하겠다고 통보해왔다』며『이달말 명의변경을 허가해줄 방침』이라고 밝혔다.이에따라토왕건설은 별도법인을 설립키로 하고 구체적인 인수작업에 들어가임원구성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金是來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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