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 워터 청문회 내년1월말께 재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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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워싱턴 AFP=聯合]美상원 은행.주택위원장에 유력시되고 있는 알폰소 다마토 공화당의원(뉴욕州)은 10일 위원장이 되면 내년 1월말이나 2월초에 빌 클린턴대통령의 화이트워터 토지거래사건에 대한 청문회를 다시 개최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다마토의원은 필요하다면 모든 증인들에게 소환장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화이트워터사건은 15년전 클린턴대통령과 그의 사업파트너 회사가 소유주로 돼 있는 아칸소 저축대출협회가 함께 투자한 부동산거래사건이다.
美상원 은행.주택위원회는 금년초에 청문회를 개최했는데 주로 이 사건에 대한 정부조사결과에 대해 백악관이 어떤 영향력을 행사하려 했는지에 초점이 모아졌었다.
이와 관련,클린턴의 무혐의 주장에도 불구하고 클린턴행정부는 상당한 어려움을 겪었으며 8월에는 로저 올트먼 재무副장관이 사임하기도 했다.
한편 공화당은 美중간선거에서 의회를 장악하게 됨에 따라 96년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클린턴행정부를 곤경에 처하게 만들기 위해서도 화이트워터사건을 다시 정치쟁점으로 제기할 것으로 예상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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