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탑>民主에 국회복귀압력 양면작전 구사-민자당

○…민자당은 민주당의 국회복귀 거부가 여론의 비판을 받자 단독국회 소집 가능성을 시사하는가 하면 다른 한쪽으로는 민주당측의 복귀명분을 걱정해주는 등의 양면작전을 구사.
문정수(文正秀)사무총장은 10일『민주당측이 저렇게 강공일변도로 나가다가 나중에 국회에 어떻게 들어오려 하느냐』며 오히려 걱정스럽다는 표정.
그런가하면 전날『여당의 인내에도 한계가 있다』며 단독국회 가능성을 시사했던 이한동(李漢東)총무는 이날『국회가 공전하는데 따른 의원들의 답답한 심정을 함축적으로 반영한 것일뿐』이라며 단독국회 가능성을 부인.
李총무는『이러다간 국회공전이 장기화될 것 같다』고 전제하고『이번주는 기다려 봐야겠다』며 은근히 민주당의 국회복귀 여론이 높은 것을 활용,야당측에 압력을 가하는 모습.
〈李年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