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재 수입액 1000억 달러 시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경제 02면

‘자원 빈국 코리아’에 비상이 걸렸다. 국제 원자재 값 급등으로 올 자원 수입액이 처음으로 1000억 달러를 돌파할 전망이다. 2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올 들어 10월 말까지 원유·액화천연가스(LNG) 등 연료 및 산업용 광산물 수입액이 856억86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5% 증가한 것이다. 석유화학공업의 원료인 나프타 등 석유제품 수입액은 지난해보다 22% 늘어난 96억18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미 지난해 연간 수입액(95억5900만 달러)을 넘어섰다. 원유 수입량은 1.5% 줄었지만 국제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수입액은 0.8% 늘었다. 10월까지 수입액만 471억5400만 달러에 달한다.

박혜민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