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가족 年 400명 금강산 대면상봉키로

중앙선데이

입력

지면보기

38호 02면

내년부터 연간 400명의 이산가족이 금강산에서 대면상봉을 하게 된다.
남북은 지난달 30일 금강산에서 열린 제9차 적십자회담에서 이같이 합의하고, 거동이 불편한 이산가족들은 가족 1명을 동반해 방북할 수 있도록 했다. 남북은 또 내년 6·15 공동선언 8주년을 계기로 이산가족 특별상봉을 진행하고, 상봉 대상은 이미 화상상봉을 한 사람들 가운데 각 100명씩 선정키로 했다. 영상편지 교환에도 합의 했다.
하지만 국군포로·납북자 상봉 문제는 “이산가족 상봉의 틀 안에서 계속 해결해 나가기로 한다”는 수준에 그쳤다. 남북은 그동안 광복절이나 추석을 전후해 연간 200~300명의 이산가족이 대면상봉을 해왔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