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코드-선 위치따라 고유정보 수록 레이저光으로 판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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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3면

바코드는 제조업자와 유통업자는 말할 것도 없고 소비자에게도 상품정보로서의 가치를 발휘하는 단계로까지 발전했다.
스캐너가 읽어낸 바코드 정보를 모아 상품의 흐름을 관리하는 프로그램을 판매시점관리(POS)시스템이라 한다.스캐너는 순간적으로 레이저 빔을 쏴 각 상품에 부착된 바코드의 일정한 바의 배열에 따른 고유 숫자를 판별해낸다.바코드는 상품 의 「주민등록증」이라 할만하다.
바코드를 만들고 이를 관리하는 기관인 한국유통정보센터에 따르면 지난 88년 국내에 처음 바코드가 도입된 이래 최근까지 2천여개 업체가 바코드 등록을 마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운영되고 있는 바코드시스템은 한국상품코드관리기준(KAN)에 따라 13자리인 표준형과 8자리인 단축형등 두가지가 있다.일반적으로 표준형 바코드가 널리 쓰이지만 담배.
문구.유제품등 제품 자체가 소형인 경우는 단축형이 이용되고 있다.8자리의 경우 양쪽 가장자리와 중앙의 가는 선 두줄씩은 처음과 끝,그리고 중간을 의미하고 그 다음부터 ▲세자리는 국가▲다음 세자리는 제조업체▲또 한자리는 제품종류▲나머지 한자리는 도용을 방지하기 위한 비밀번호에 해당 한다.굵고 가는 검은띠와그 사이의 여백으로 각각 0~9의 숫자를 표시한다.
13자리의 경우 가장자리와 중앙 두줄씩은 역시 처음과 끝,중앙을 뜻하고 그 다음 ▲앞에서부터 세자리는 국가▲다음 네자리는업체▲또 다섯자리는 제품 종류▲나머지 한자리는 역시 도용방지 비밀번호를 뜻한다.
〈高昌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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