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뉴스] 갈수록 벌어지는 학력간 임금 격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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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4면

 학력 간 임금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 26일 통계청에 따르면 2인 이상 도시근로자 가구 가운데 대졸 학력 가구주의 3분기 월평균 근로소득은 354만2000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8.6% 늘어난 수치다. 반면 중학교 졸업 가구주의 소득은 3% 늘어난 136만7000원, 초등학교 졸업 가구주는 7.7% 늘어난 122만3000원에 그쳤다. 이에 따라 대졸자의 근로소득은 고졸의 1.5배, 중졸의 2.52배, 초졸의 2.9배에 이르렀다. 2003년에는 대졸자의 소득이 고졸의 1.42배, 중졸의 2.01배, 초졸의 2.57배였다.

  LG경제연구원 송태정 연구위원은 “외환위기 이후 성과주의 임금체계가 확산되면서 고학력 숙련 노동자와 저학력 비숙련 노동자의 임금 차이가 커지고 있다” 고 진단했다.

손해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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