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황>재료주 강세 대형주 소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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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개별 재료를 갖춘 중소형주의 등쌀에 대형주들이 소외를 당하고있다.이때문에 경계매물이 쏟아져도 종합주가지수 보다 수정주가평균이 훨씬 강한 하방경직성을 보이고 있다.
24일 오전 주식시장은 보험.자산주.음식료.통신관련주.비철금속.고가 低PER株.삼성그룹주등 재료보유종목이 상승행진을 계속한 반면 블루칩등 대형우량주는 여전히 부진을 면치 못했다.
정치쟁점이 된 것은 물론 형사상의 문제로까지 확대되고 있는 성수대교 붕괴사고 파장으로 대형건설주는 여전히 곤두박질 치고 있으나 보험주는 대형구조물에 대한 신규 보험수요와 증자 등을 재료로 초강세를 보였다.
자산 재평가.행정구역개편.부산지역 개발 등을 재료로 성장성을갖춘 자산주도 여전한 강세며 사상최고치를 경신한 엔화 강세로 반사이익을 얻게되는 수산업체와 몇몇 섬유주도 강세를 잇고 있다. 그룹사업 구조재편에 대한 기대감으로 삼성전자를 제외한 삼성그룹관련주도 지난 주말에 이어 강세행진을 계속하고 있고 외국인선호종목인 고가 低PER株도 상승세다.경기관련주 가운데선 풍산.고려아연등 비철금속이 거래를 모으고 있다.
중소형주를 중심으로한 개별종목에 대한 관심은 기관과 일반을 가리지 않는 양상이다.
광림전자의 부도.증권감독원의 작전종목 조사 등으로 상승종목수는 크게 축소되는 양상이나 중소형주의 거래비중이 20%를 넘는등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시간이 흐를수록 낙폭이 커지는 대형우량주의 부진에다 월말 조정장세를 예상한 경계매물,상승종목 선별등으로 11시20분 현재종합주가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9.37포인트 하락한 1천79.53을 기록하고 있다.그러나 중소형 개별종목들의 강세로 수정주가평균은 오히려 1백12원이 오른 2만7천6백28원을 기록하고 있다.2천2백76만주가 거래됐다.
〈許政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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