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수로 컨소시엄 곧 구성-3國외무 電話협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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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韓.美.日외무장관들은 지난주말 北-美합의에 따른 후속대책으로북한(北韓)에 제공할 경수로를 논의할 국제컨소시엄을 빠른 시일안에 구성키로 합의했다.
정부의 한 당국자는 24일 한승주(韓昇洲)외무장관.워런 크리스토퍼 美국무장관.고노 요헤이(河野洋平)日외상이 지난 주말 통화에서 이같이 합의하고 빠른 시일내 컨소시엄 구성을 위한 3국간 협의를 갖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그는 韓.美.日 고위실무협의가 빠르면 이번주안에 열릴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이번주 북한제공 경수로 지원대책위원회를 개최,컨소시엄 구성의 윤곽과 경수로 재원마련 방안 및 각국의 부담비율등에 관한 우리측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한 당국자는 정부가 지난 6월부터 외무부를 비롯한 각 부처 실무자들로 구성된 경수로 지원대책반을 운영,對북한 경수로 지원에 필요한 모든과정을 면밀하게 검토해왔으며 경수로 지원방안의 윤곽은 대체로 정해졌다고 밝히고 『박건우(朴健雨) 외무차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경수로 지원 대책위원회를 이번주 열어 그동안 검토해온 방안들을 최종적으로 검토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康英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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