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다이제스트>설비자금신청 신발업체 내달자금지원 계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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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0면

[부산=林峯秀기자]정부는 산업합리화자금 지원지침 일부를 고쳐서 내달부터 신발업체에 한해 시설자금외에 운전자금도 빌려주기로했다. 또 신발업계의 자기상표 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미국 LA.맨해튼등 신발수출거점도시에 한국신발상설전시장을 마련하는 것등을 골자로 한 「슈즈 프롬 코리아」(Shoes From Korea)계획을 세웠다.
이와 함께 내년 예산에 신발업체를 위한 공업발전기금 2백억원을 편성,시설자동화와 신제품개발등을 위한 연구개발비로 지원키로했다. 박운서(朴雲緖)상공부차관은 21일 부산 해운대 조선비치호텔에서 이 지역신발업체 대표들과 가진 조찬간담회에서 『경제기획원.재무부등 관계부처와 영업자금(운전자금)지원에 대한 협의가끝나 11월부터 자금대출을 시작키로 했다』고 밝혔다.
정부의 운전자금지원지침은 설비자금대출을 신청한 경우에 한해 설비자금대출신청액의 한도내에서 지원한다는 것이며 대출기간은 설비자금(3년거치 5년분할상환)보다는 짧은 2년거치 3년 분할상환 조건이다.이자율은 설비자금과 같은 연리 7%로 정했다.
또 정부는 설비자금을 대출받은 신발업체면 그 대출금액 범위내에서 운전자금도 신청할 수 있도록 하며 대출경합이 있을 경우 중소기업(종업원 7백명이하)에 우선토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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