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지구촌>약물복용 영구제명 벤존슨 운나빴을뿐 항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40면

○…약물복용 혐의로 영구제명된 스프린터 벤 존슨(캐나다)은 20일 아직도 육상계에 약물복용이 판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88년 서울올림픽때 1백m에서 우승한뒤 약물복용 사실이 드러나 금메달이 박탈됐던 존슨은 프랑스 일간 스포츠지인 「레퀴프」와의 회견에서 『정상권의 선수들이 약물로 부터 깨끗하다고 믿느냐』고 반문하며 『8년전이나 지금이나 약물복용은 달 라진 것이없다』고 밝혔다.
지난해 2차 약물복용 혐의가 밝혀져 영구제명된 존슨은 『나는단지 운이 나빠 적발됐을 뿐』이라며 『법은 모든 사람 앞에 평등치 못하다』고 항변했다.
[파리 AP=聯合]

ADVERTISEMENT
ADVERTISEMENT